리버크루즈1 06. 오처드로드 TWG에서의 티타임과 송파바쿠테에서의 저녁 식사, 클락키 보트투어에서 본 싱가포르의 야경 이순 역에서 싱가포르 MRT 남북선(North-South Line)을 타고 오처드(Orchard) 역으로 향한다. 단순하게 싱가포르 섬의 남북을 한 번 종단할 것 같은 이름이기는 하지만, 남북선은 주롱에서 출발해서 싱가포르 섬을 마치 오메가Ω 모양으로 주행하는 괴이한 선형의 노선이다. 앙모키오(Ang Mo Kio) 역까지 줄곧 고가선로를 달리다가 시내에 가까워지면 본격적으로 지하 구간으로 돌입한다.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싱가포르 교외의 경치를 전차 안에서 구경할 수 있다. 이를테면 위 사진에 나와 있는 로워 슬레타 저수지(Lower Seletar Reservoir) 같은 광경 말이다. 싱가포르 초심자라면 으레 싱가포르의 이미지를 도시 관광지로서만 생각하기 쉽고 나 또한 그런 초심자 중 하나였으나, 은근.. 2022.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