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퀴테리아1 [방문/포장기] 서울시 서대문구 '써스데이 스터핑' 연희동 근처에 산다는 것은,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온갖 매력적인 가게들이 지척에 깔려 있다는 점이다. 다른 동네라면 찾기 어려울 수 있는 독특한 가게들이나 숨겨진 맛집들을 찾아내는 경험은 마치 여름 계곡에서 돌을 들춰 다슬기를 찾아내는 듯한 즐거움이기에 마련이다. 결혼하고서 이 동네에서만 줄곧 살아온 덕에 이제는 슬슬 단골이라고 자부할 만한 곳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그 중 한 곳이 '써스데이 스터핑'이다. 써스데이 스터핑은 다양한 가게들이 모여 있는 연희동 골목에서도 사뭇 찾기 어려운 곳에 있다. 이연복 셰프의 가게로 유명한 '목란'을 지나 어린이놀이터 모퉁이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얼핏 봐서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나름대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작은 입간판이 도로에 세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 2021.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