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동카페거리1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꼬까자' 혹자는 '부산까지 와서 화과자냐?' 라는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겠다. 화과자는 서울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논지일 것이다. 그러나 기실 화과자가 일본 과자라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면, 오히려 외국 요리인 화과자야말로 한국 어디에서 먹든 맛있으면 그만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로 찾은 화과자집.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꼬까자'다. 같이 부산에 놀러 온 친구가 찾아 둔 화과자집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들은 웬만하면 몇 번씩은 먹어 봤기 때문에, 이제 미식의 스펙트럼을 좀 넓힐 때도 되었다. 화과자를 그다지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겠지 싶어 한번 다녀와 보기로 했다. 여행 가이드 출신인 택시기사 선생님의 유쾌한 입담과 함께 전포동에 도착했다.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골목에 .. 2023.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