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창1 10. 드디어 먹어 본 칠리크랩과 페라나칸 거리 밤 산책, 그리고 최고의 첸돌 맛집까지(3일차-03) 숙소에서 한 시간 정도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다시 전철을 두 번 갈아타고 베독(Bedok) 역으로 향한다. 도비 곳 역에서 어디서 많이 본 얼굴들이 나붙은 광고 앞을 지나가게 된 것은 덤이다. 싱가포르에서 보니까 되게 반가운 재석이 형. 베독 역에서는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3킬로미터 정도 들어간다. 이쪽은 완전히 주택가 단지다. 어제 다녀왔던 셈바왕 쪽에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았다면, 베독 쪽은 단독주택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스카이라인이 전혀 다르다. 보다 고즈넉하고 왁자지껄한 느낌이랄까. 버스에서 내려서 3분 정도 걸어가면 큰 주차장이 있는 식당 건물이 나온다. 교외에 있는 대규모 식당은 어딜 가든 구조가 대강 비슷한 모양이다. 일산 같은 데 가면 .. 2023.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