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1 경기도 성남시 '클준빛날영' 용인에 이사 온 이후로 용인-성남 근방의 맛집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아내가 판교로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이쪽 식당들을 다니다가 괜찮은 곳들을 발견하면 같이 가자며 알려 주고는 하는데, 나는 재택근무라 집을 나갈 일 자체가 많지 않아서 같이 뭔가를 먹으러 가기가 애매하다. 결국 가물에 콩 나듯 사무실 나갈 때에나 외식을 노리게 되는데, 그래도 이사 오고서 얼마 동안은 집에 인터넷이 없어서 출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되어 있었다. 출근하는 회사원의 불쾌한 정서를 오랜만에 맛보며 울며 겨자 먹기로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다가 퇴근하려는데 아내에게서 연락이 왔다. 라멘이나 한 그릇 먹으러 갈래? 아내는 라멘 맛에 퍽 까다로운 편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는 퍽 흔치 않다. 가게 위치를 물어보고 바로 퇴근.. 2023.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