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빵집1 [방문기] 서울시 마포구 '395빵집' 서울에 사는 서양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제대로 된 식사빵집을 찾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알음알음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서양에 살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말하는 '제대로 된 식사빵'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느낌의 빵을 이야기하는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다만 체인점들을 포함한 서울의 많은 빵집에서 살 수 있는 식빵이나 바게트 등을 먹어 보면서 어렴풋이 추측하자면 다음과 같다. 달지 않고, 담백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뭐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느낌의 빵이 '제대로 된 식사빵'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기실 빵을 아침식사로 자주 먹는 사람 입장에서, 그러한 빵을 집 근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은 일상의 작은 즐거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물론 직접 구워 먹을 수도 있지만 바쁘거나 하면.. 2022.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