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풍란1 (내 멋대로 변형해 본) 봉심기(였던 것)로 호접란과 나도풍란 분갈이하기 지난 주에 그린하트클럽에 갔다가 사장님에게 '봉심기'라는 개념을 처음 들은 뒤로, 이번에 사온 호접란과 나도풍란을 분갈이할 때 봉심기를 한번 해 봐야겠다 싶어서 이런저런 자료 조사를 했다. 가장 참고를 많이 한 것은 오랫동안 난을 쳐 오신 분인 듯한 이 분의 블로그였다. 요지는 '뿌리로 수태를 감싼 뒤 다시 뿌리를 수태로 감싼다'는 것이다. '봉심기'라는 표현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산봉우리처럼 심는다'고 하여 '봉峯심기'인가 싶기도 하다. 일단 찾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대강의 시도를 해 보기로 한다. 먼저 수태를 물에 불린다. 제일 좋은 것은 뉴질랜드산 스파그눔 이끼로 만든 수태이고, 구하기 쉬운 칠레산 수태를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칠레산 수태는 잔가지 같은 불순물이 많으므로, .. 2022.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