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저수지1 [방문기] 경기도 안성시 '더 정감' 안성에 가끔씩 가곤 한다. 할머니와 큰이모가 잠들어 계신 곳이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거의 무조건 온 가족이 다 같이 찾아뵙고는 했는데, 지금은 상황의 여의치 않다 보니 때로 혼자 가곤 한다. 주말에는 차가 영 막히다 보니 일부러 휴가를 내는 것이 오히려 속이 편하다. 낮시간쯤 해서 도착한 뒤, 한동안 할머니와 이모 앞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슬슬 다음 계획한 곳으로 가기 위해 자리를 뜬다.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다. 안성을 자주 찾는 다른 어른들이야 어디를 가면 맛있는 데가 있는지 잘 알고 있으시겠지만, 나는 아직 짬밥이 부족하다. 코로나가 워낙에 기승을 부리는 마당에, 아무리 사람이 별로 없는 한적한 저수지변이라지만은 무작정 식당에 들어가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기도 저어된다. 이럴 때 마음 둘 곳은.. 2022.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