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1 돼지고기 수육 만들기: 간단하지만 있어 보이는 대접 음식 바깥에서 사 먹기에 살짝 저어되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다. 먼저 도저히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들이다. 평생을 수도권에서 살기는 했으나 기본적으로 맛의 수도 전주의 피를 물려받은 사람으로서, 서울의 들척지근하기만 한 식당 김치를 만족스레 먹어 본 경험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배추김치는 그래도 매콤하게 만드니까 그나마 나은데, 서울 사람들이 식당에서 먹는 동치미란 도대체가 그냥 설탕물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싶다. 다음으로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번히 알기 때문에 굳이 사 먹고 싶은 마음이 동하지 않는 음식들이다. 물론 살림하는 사람 입장에서 '역시 남이 해 준 음식이 최고지'라는 말에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되기는 한다. 하지만 정말 간단한 요리들은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할 필요가 있는가 .. 2022.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