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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2

[방문기] 서울시 마포구 '카페 쿠바노' 늦은 밤, 예전에 먹었던 단호박에서 모아 놨던 호박씨를 하릴없이 까면서 육식맨 님의 영상을 보고 있었다. 뭘 도전해 볼까 하고 일없이 보고 있자니, '쿠바 샌드위치' 편까지 흘러들어왔다. 저렇게 고기를 많이 사용해서 만든 샌드위치임에도 "여름의 맛"이라는 평가를 내리시길래 도대체 무슨 맛이기에 따끈따끈하게 구운 핫 샌드위치를 여름의 맛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졌다. 당장 해 먹기에는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이따금 베이킹 재료를 사기 위해 다녀오곤 하는 홍대 비엔씨마켓 옆에 쿠바 샌드위치 전문점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 궁금함을 못 참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한번쯤 발걸음을 해도 좋을 것 같아 아내와 함께 다녀오기로 했다. 홍대입구역에서 잔다리길을 지나 아오이토리 빵집을 향.. 2022. 6. 20.
[방문기] 인천시 부평구 '실리제롬'/'빵요릿집' 인천에 갈 일이 있을 때면 늘 들르는 빵집이 있다. 인천에 살고 있는 아내의 절친한 친구가 추천해 준 뒤로, 인천에 가기만 하면 마치 통과의례마냥 이 곳에 들른다. 부평구 삼산동에 위치한 '실리제롬'이라는 빵집이 그곳이다. 굴포천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곳인데, 제법 훌륭한 질의 식사빵을 주류로 팔고 있는 곳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유리벽이 쳐져 있는 카운터에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부분이 식빵이나 바게트, 치아바타 등의 식사빵류이다. 스콘이나 피자빵도 카운터에 놓여 있긴 한데, '먹으면 배부르고 식사 대용이 된다'는 점에서는 같은 흐름 속에 있는 리스트업인지도 모르겠다. 냉장 쇼케이스에는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샌드위치류가 들어 있다. 그리고 이 집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매운 .. 2021.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