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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3

이전한 노가든에 다녀와 보았다 [취미생활은 거창하게] 노가든에 다녀와 보았다 식집사의 길로 접어들고 나서 동네 화원은 물론이고 이곳저곳 근방에 있는 가든센터도 들쑤시고 댕기게 되었다. 그러던 도중에, 서울 근교에 사는 식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sankanisuiso.tistory.com 종종 드나들던 서촌의 식물가게 '노가든'이 서촌을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촌에 갈 때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듯 나에게는 마치 방앗간 같은 곳이었는데(식물을 사건 안 사건, SNS로 사장님 부부와 교류를 하건 안 하건의 문제이다), 서촌으로 놀러 갈 이유가 하나 줄었다. 그럼 어디로 가시는 걸까? 어디론가 가시는 것은 알겠지만 명확한 윤곽이 나오지 않아 궁금증이 겹겹이 쌓이고 있을 무렵, 노가든의 인스타그램 계정.. 2022. 12. 18.
[방문기] 서울시 마포구 '카페 쿠바노' 늦은 밤, 예전에 먹었던 단호박에서 모아 놨던 호박씨를 하릴없이 까면서 육식맨 님의 영상을 보고 있었다. 뭘 도전해 볼까 하고 일없이 보고 있자니, '쿠바 샌드위치' 편까지 흘러들어왔다. 저렇게 고기를 많이 사용해서 만든 샌드위치임에도 "여름의 맛"이라는 평가를 내리시길래 도대체 무슨 맛이기에 따끈따끈하게 구운 핫 샌드위치를 여름의 맛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졌다. 당장 해 먹기에는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이따금 베이킹 재료를 사기 위해 다녀오곤 하는 홍대 비엔씨마켓 옆에 쿠바 샌드위치 전문점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 궁금함을 못 참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한번쯤 발걸음을 해도 좋을 것 같아 아내와 함께 다녀오기로 했다. 홍대입구역에서 잔다리길을 지나 아오이토리 빵집을 향.. 2022. 6. 20.
[방문기] 서울시 마포구 '에도마에텐동 하마다' 오랫동안 신세를 지고 있는 전화일본어 선생님으로부터 무려 '텐동집'을 추천받았다. 수업 시간에 맛집이나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종종 교환하고는 있지만, 무려 한국에 있는 일식집을 추천받을 줄은 몰랐다. 선생님의 먹을 것에 대한 열정은 나 못지않다는 것을 이전부터 알고 있다. 무슨 뜻인고 하니, 이 추천, 믿을 만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귀중한 기회, 반드시 유효활용해야 한다. 주말에 아내와 같이 홍대에 나간 김에 한번 들러 보기로 했다. 가게 모양새가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예전에도 일식집이 있던 자리다. 대학 시절까지만 해도 여기엔 텐동집 '후쿠야'라는 가게가 있었더랬다. 제법 맛있는 곳이어서 연애 시절 아내와 같이 가끔씩 발걸음을 하던 곳인데, 어느 순간 폐업해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다시 여기.. 2021.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