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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센터2

[취미생활은 거창하게] 조인폴리아에 다녀와 보았다 더그린가든센터에 갔다 온 지 일 주일. 요즘 아내가 여러 가지 일로 컨디션이 영 좋지 않은 것 같아, 기분 전환으로 나들이를 제안해 봤다.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도 해 보고, 드라이브를 가자고도 해 봤지만 그다지 신통한 반응을 받지 못했다. 어디를 가면 좋아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아내가 어디서 찾아왔는지 파주에 있는 '조인폴리아'를 가 보자고 했다. 일 주일 만에 다시 가든센터라고? 오히려 좋지. 대중교통을 타고 갈 수 있는 거리기는 하지만, 뭘 얼마나 사들고 올지 몰라서 차를 빌리기로 했다. 날씨도 춥고,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까지 1킬로는 떨어져 있기도 하고. 다만, 식물은 각각 한 개씩만 사기로 했다. 지금도 벌써 집에 화분이 40개를 넘기고 있는데(여기에는 지난한 사정이 있다. 한 달도 안 .. 2021. 11. 14.
[취미생활은 거창하게] 가든센터에 첫 발들이기 : 더그린가든센터에 다녀와 보았다 처음으로 내 돈 주고 산 식물인 수국을 집에 들여놓은 것이 6월 말이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에 온통 풀때기들이 가득해졌다. 벌레를 무서워하는 탓에 가드닝은 영 좋아하지 않는 아내도 식물원이나 꽃시장에 몇 번 같이 다녀온 이후로는 서서히 식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그러나 아직 물은 혹시나 죽이면 어떡하나 싶어 못 주겠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이번에 가든센터에 한 번 가 보겠느냐는 내 물음에 아내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당장 가자며 외투를 꺼내기 시작했다. 사실 '꽃의 도시' 고양이 지척인 곳에 산다는 지리적 이점을 식집사로서 살리지 못한다는 것은 다소 아까운 일이라고 슬슬 생각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차가 없으니 운신의 여지가 넓지는 못하지만, 대중교통으로 들어갈 수 있는 가까운 곳들이 집 .. 2021.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