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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2

최근 두 달 동안의 식물 근황(2)(사진 다소 있음) 꺾인 베고니아 잎, 커팅하고 남은 줄기 마디, 잎 정리하고 나온 우수리 벌레잡이제비꽃 잎 등등을 모아서 뜨뜻한 바닥에 수태를 깔고 덮어 두었더니 열심히 새순을 내어주고 있다. 이사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 이 이상 잎꽂이 통을 키울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만족 중. 뜻하지 않게 얻었던 알보는 처음 두 개의 잎은 무늬 없이 내어 주었지만 세 번째 잎을 내기 전쯤에 광조사를 엄청나게 해 줬더니 무늬가 놀랍게도 살아나는 데 성공. 그래도 조금 더 무늬를 강하게 하고 싶어서 다시 광조사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이것은... 당근 잎을 키워먹기 위해서 물꽂이를 하던 당근 꼭지를 아예 흙에 심어 둔 것이다. 사실 어제 심었는데 이 녀석이 앞으로도 잎을 잘 뽑아 주면서 살 수 있을지 반신반의의 심정이다. 매번 작고 비실비실.. 2023. 2. 26.
[취미생활은 거창하게] 뜻하지 않게 몬스테라 알보를 얻었다 복권을 사 본 적이 있는가? 누군가는 그저 돈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매주 희망을 가지고 꼬박꼬박 사들이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때로 현금이 있을 때면 연금복권을 사들이고는 하는데, 남들은 소액이라도 당첨되어서 본전치기라도 하는 경우가 많다던데 나는 단돈 100원 한 푼이 당첨된 적이 없다. 그런 주제에 현금이 아닌 제비뽑기의 당첨 확률은 남들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는 때가 있다. 이를테면 애니플러스 매장에 가서 제일복권 몇 장을 샀는데 그 자리에서 1등상이 나오는 경우는 종종(!) 있는 식이다.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일이 있어 잠깐 차를 빌려서 아내와 함께 나왔는데, 집에 가려고 시동을 건 뒤 무심결에 핸드폰을 켰는데 네이버 블.. 202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