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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야히코로쿠2

코로나 이후 첫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이제 이상한 사진을 곁들인 격조했습니다. 날짜를 보니 2월 말 이후로 글을 올리지 않았더라고요. 그 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사도 했고, 회사일로 한껏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하나 즐거운 일이 있었다면, 코로나 이후로 처음 출장을 다녀왔다는 것입니다. 장소는 늘 가는 도쿄였습니다만, 나름대로 자유도가 높은 일정이라 괴이쩍은 사진들도 좀 찍으며 다녔습니다. 저는 동경 출장을 갈 때에는 출장비용이 허락하는 한 보통 비즈니스를 요청합니다. 이럴 때 아니면 제가 또 언제 비즈니스를 타겠어요. 코로나 전에는 공사한다고 출국장 들어가기 전에 있는 귀빈실에 라운지를 임시로 차려 놨었는데 이번에는 멀쩡한 진짜 라운지입니다. 아침 든든히 먹어둬야징! 하고 이것저것 탄단지 따져서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2023. 4. 30.
하야시야 히코로쿠 이야기 라쿠고 이야기를 기묘하게도 꾸준히 적게 된다. 한국에는 워낙 팬이 적다 보니,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어도 이야기할 만한 상대가 없어 별 수 없이 이렇게 글로나마 적어 두며 적적한 마음을 푸는 것이다. 내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이미 노령으로 세상을 떠난 라쿠고가가 있다. 그러나 그의 별세 이후에 태어났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젊은 라쿠고 팬들은 아마 그의 말투나 행동거지에 대해 마치 직접 본 듯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그 답은 스승이 돌아가실 무렵의 나이에 거의 가까운 연령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그의 제자가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살아 있는 제자로 인해 돌아가신 스승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셈이다. 라쿠고가의 이름은 시간에 따라 종종 변하곤 한다지만, 그의 이.. 2021.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