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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

[중국없는 중화권 투어] 0. 시작하며 나는 해외 여행을 퍽 자주 다니는 편이다. 해외 여행을 취미로 자주 다니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되도록 다양한 나라와 다양한 지역을 다니는 사람'과 '비슷한 나라나 지역을 여러 번 다니는 사람'이 그것이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해 둔 폴더 목록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새삼스레 깨달았다. 나는 확실하게 후자다. 회사에서 고인물의 증표로 두 번째로 받은 리프레시 휴가도 벌써 소진해야 할 시기가 다가온 어느 날의 일이다. 아주 당연하게도 이번 리프레시 휴가에도 여행을 가는 흐름이 되었다. 문제는 어디를 가느냐다. 추석을 끼면 결과적으로 열흘 좀 넘게 휴가를 쓸 수 있는 상황이라 유럽도 선택지에 은근슬쩍 넣어 봤지만, 비행깃삯을 확인하고는 바로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나도 나폴리 길거리에서 피자.. 2023. 10. 10.
00. 싱가포르 여행 계획하기(갈지 안 갈지 알 수 없습니다) 9월달에 뭘 할까? 아내가 9월경에 거취가 변경되게 되어, 시간이 한 달 남짓 붕 뜨게 되었다. 마침 나도 그맘때쯤에 휴식이 좀 고팠던 참이었다. 우는 아이 뺨 때려 주는 격이랄까. 뭐? 당신도 쉬어? 그럼 나도 쉬어야겠다. 마침 리프레시 휴가도 생겼겠다. 활용하기에는 절호의 기회다. 사실 이렇게 길게 휴가를 받아 두면 아무튼 여행이 가고 싶어지는 것이 우리 부부로서는 인지상정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가 다 잡히지 않은 세상. 아무리 해외 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졌다고는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데나 가기에는 다소 꺼려지는 부분이 있다. 시간을 일 주일 이상 잡기에도 쉽지 않다. 모처럼 받은 리프레시 휴가를 아무래도 한 해에 몰아서 다 써 버리기보다는, 그래도 내년을 대비해서 반절 정도는 쟁여 놓고 .. 2022.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