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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3

이전한 노가든에 다녀와 보았다 [취미생활은 거창하게] 노가든에 다녀와 보았다 식집사의 길로 접어들고 나서 동네 화원은 물론이고 이곳저곳 근방에 있는 가든센터도 들쑤시고 댕기게 되었다. 그러던 도중에, 서울 근교에 사는 식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sankanisuiso.tistory.com 종종 드나들던 서촌의 식물가게 '노가든'이 서촌을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촌에 갈 때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듯 나에게는 마치 방앗간 같은 곳이었는데(식물을 사건 안 사건, SNS로 사장님 부부와 교류를 하건 안 하건의 문제이다), 서촌으로 놀러 갈 이유가 하나 줄었다. 그럼 어디로 가시는 걸까? 어디론가 가시는 것은 알겠지만 명확한 윤곽이 나오지 않아 궁금증이 겹겹이 쌓이고 있을 무렵, 노가든의 인스타그램 계정.. 2022. 12. 18.
[취미생활은 거창하게]일산 식물가게 '푸르다'에 다녀와 보았다 '푸르다'는 최근에 생긴 식물 가게이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그랜트의 감성'에서 두 편의 동영상에 걸쳐서 소개된 내용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어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찾아보았는데, 마케팅에 퍽 열심이신 듯 바이럴 포스팅이 정말 많이 나왔다. 새로 개업한 가게에서 열심히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지만, 주된 판매품이나 가게의 전반적인 분위기 등 내가 정작 알고 싶은 정보보다는 '누구와 같이 가서 이렇게 예쁜 식물을 사 왔다!'는 류의 흐름으로 전개되는 비슷비슷한 내용의 문서들만 계속 읽고 있자니 다소 답답해졌다. 마침 일산 쪽에 갈 일이 생겨, 도대체 어떻게 되어 있는 가게인지 한번 구경을 가 보기로 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손님을 한 명이라도 더 방문하도록 유도한다는 관점에서 .. 2022. 4. 17.
[취미생활은 거창하게] 노가든에 다녀와 보았다 식집사의 길로 접어들고 나서 동네 화원은 물론이고 이곳저곳 근방에 있는 가든센터도 들쑤시고 댕기게 되었다. 그러던 도중에, 서울 근교에 사는 식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가 보게 된다는 소문의 식물 가게 한 곳을 알게 되었다. 서촌에 위치한 '노가든'이다. 서서울에 살게 된 이후로 서촌을 퍽 자주 가게 되었는데, 그렇게 뻔질나게 드나들어도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은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었다. 그 전에는 이 동네에 있는 각종 유적지나 식당, 시장 정도는 충분히 알고 여러 번 다니기까지 했는데. 심지어 막상 찾아가 보니, 예전에 그 근처에 있는 빵집 등을 들르기 위해 자주 드나들던 (서촌 치고는) 제법 큰 골목 어귀에 가게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딱 그 짝이다... 2022.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