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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2

우당탕탕 싱가포르 여행기 01. 여행의 시작(feat. 대한항공 특별기내식 신청 후기) 갈지 안 갈지 모르는 싱가포르 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포토 에세이의 닉김을 한 번 내 보고자 합니다. 원래는 해외 나갔다가 꼴딱 코로나라도 걸려 버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그냥 한 번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질러 보기로 했습니다. 제반 사정으로 인해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돈을 숙박비로 지출해야 했고, 짐도 정신없이 쌌지만 아무튼 출발합니다. 내 비행기를 타기 위해 3년 만에 넘어가는 영종도 앞바다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름도 설레는 "종착역" "인천공항 2터미널" 이번에는 대한항공을 타고 갑니다. 요즘 나름대로 해외여행객이 늘어났다고 해서 추석 연휴고 해서 다소 걱정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정말정말 없었다. 웬 분홍곰이 하나 서 있는 모습이 다소 슈르하다. 자동 짐부치기라는 것을 대.. 2022. 9. 19.
[이것저것 다 하는 신혼여행] 1. 결혼식이 끝나고, 다음 날 밤 비행기로 피지 난디 공항까지 * 이 여행기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에 있었던 일을 다룹니다. 출발 전, 짧은 휴식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토요일 오전에 있었던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니 우리는 완전히 기력이 빠져 있었다. 과연 신혼여행의 첫 여행지를 휴양지로 잡아 놓기 잘 했다는 생각이 뼈저리도록 들었다. 화장과 머리 무스를 지우느라 세수와 샴푸를 몇 번이고 한 끝에 우리는 녹초가 되어 이불 위에 널브러졌다. 한 시간 남짓을 그러고 누워 있었더니 슬슬 배가 고파져서 피자 한 판을 시켜 먹었더니 그래도 다소간 기운이 돌아오는 것이 느껴졌다. 공교롭게도 그날 근처에 사는 아내의 친구가 처음으로 고양이를 데려왔다고 했는데, 친구들이 (무려 우리 결혼식에 참석한 이후 2차 모임 비슷하게) 고양이를 보러 한 번 더 모인.. 202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