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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레띠2

[취미생활은 거창하게] 집에 있는 모카포트 비교해보기: 비알레띠 브리카, 코맥 모카포트, 비알레띠 무카 익스프레스, 안캅 카리나 집에 모카포트가 점점 쌓여 가다 보니, 그 종류 또한 제법 다양해졌다. 그런 김에 간단하게나마 각각의 특징을 비교해 보기 위해서 이 글을 적어 보기로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카포트는 총 다섯 개이다. 모카포트를 발명한 비알레띠 사에서 나온 2컵짜리 브리카, 1컵짜리 모카 익스프레스, (컵 수를 따지는 게 좀 무의미한 것 같은) 무카 익스프레스. 코맥 사에서 나온 ('모카포트'라는 이름을 달기에는 상표권 문제가 걸리기라도 했는지 의심스러운) 3컵짜리 에스프레소 메이커, 그리고 이탈리아의 도자기 회사 안캅 사에서 나온 4컵짜리 카리나까지. 모카포트가 워낙 다양하게 나오는 데다가 모양새도 퍽 예쁘다 보니 모으다가 여기까지 왔다. 물론 모카포트 덕후들 중에는 현재 나와 있는 포트란 포트는 전부 모아들이는 사.. 2021. 5. 2.
[취미생활은 거창하게] 홈카페를 만들어보자 도대체 이 블로그의 주제가 정확히 뭔지 나도 슬슬 헷갈리기 시작했다. 죽어라고 대만 유람기를 적어서 올리다가 어느 순간 여기저기 집 근처에서 다녀온 커피집들 얘기를 하지를 않나, 뭔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는 일본의 이야기꾼 할배 얘기를 하다가도 또 신변잡기스러운 이야기를 잔뜩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아마 출판사에 내가 쓴 글을 책으로 엮고 싶다고 가져가면 당최 이걸 가지고 무슨 내용을 만들고 싶은 것이냐고 퇴짜를 맞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근데 돌아보면 나는 항상 이랬다. 아니 정확히는 내 글들이 항상 이랬다. 정말 아무데서나 힌트를 얻어서 아무런 내용이나 쓰고, 그나마도 시리즈물로 이어가는 것을 잘 못하다 보니 늘상 일을 벌리기만 잘 하고 정작 제대로 마무리되는 것이 없다. 이런 식으로 아무렇게나 글을.. 2021.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