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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가게4

독특한 식물을 파는 가게 '플랜트오드'에 다녀와 보았다 ※ 주의. 사진이 다소 많고 말이 다소 적을 수 있습니다. 마침내 불어오는 바람 속에 온기가 깃들기 시작한 4월 초의 어느 주말, 드디어 플랜트오드를 찾았다. 회사에서도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고, 새로 이사온 집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문을 열기 때문에 좀처럼 기회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마침 아내가 토요일에 외출을 하게 되어, 그 김에 따라나서서 플랜트오드에 가 보기로 했다. 좁다란 부지에 적벽돌로 마감해 세워진 멋들어진 협소건물 전체가 플랜트오드이다. 지하 1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고, 1층과 2층이 식물 판매 공간으로 되어 있다. 원래는 3층이 카페였다는데, 3층은 지금 공간 정리 중이라 올라가기 어렵다고 한다. 문을 열자마자 펼쳐지는 이런 멋들어진 광경. 식물로 가득한 공간.. 2023. 5. 21.
이전한 노가든에 다녀와 보았다 [취미생활은 거창하게] 노가든에 다녀와 보았다 식집사의 길로 접어들고 나서 동네 화원은 물론이고 이곳저곳 근방에 있는 가든센터도 들쑤시고 댕기게 되었다. 그러던 도중에, 서울 근교에 사는 식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sankanisuiso.tistory.com 종종 드나들던 서촌의 식물가게 '노가든'이 서촌을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촌에 갈 때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듯 나에게는 마치 방앗간 같은 곳이었는데(식물을 사건 안 사건, SNS로 사장님 부부와 교류를 하건 안 하건의 문제이다), 서촌으로 놀러 갈 이유가 하나 줄었다. 그럼 어디로 가시는 걸까? 어디론가 가시는 것은 알겠지만 명확한 윤곽이 나오지 않아 궁금증이 겹겹이 쌓이고 있을 무렵, 노가든의 인스타그램 계정.. 2022. 12. 18.
고양시 일산서구 '월간화원'에 다녀와 보았다 이번 주말에는 그동안 늘 가 보고 싶었지만 우리 집에서 제법 멀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던 화원에 다녀와 보았다.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월간화원'이다. 파주에 위치한 조인폴리아보다는 가깝고, 덕양구에 있는 더그린가든센터보다는 멀다. 직선거리로는 한국화훼농협보다도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집에서 고속화도로를 타고 가면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한국화훼농협이야 거기 하나로마트가 같이 붙어 있다 보니 그만큼 장 보기 편한 곳도 없어서 자주 가는 거고. 월간화원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독일카씨님의 유튜브 영상 덕분이었다.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식물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이름을 '월간화원'으로 지었다는 말을 듣고 흥미가 동한 지 벌써 몇 달째, 마침내 시간이 되어 들를 수 있게 되었다. .. 2022. 5. 15.
[취미생활은 거창하게] 노가든에 다녀와 보았다 식집사의 길로 접어들고 나서 동네 화원은 물론이고 이곳저곳 근방에 있는 가든센터도 들쑤시고 댕기게 되었다. 그러던 도중에, 서울 근교에 사는 식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가 보게 된다는 소문의 식물 가게 한 곳을 알게 되었다. 서촌에 위치한 '노가든'이다. 서서울에 살게 된 이후로 서촌을 퍽 자주 가게 되었는데, 그렇게 뻔질나게 드나들어도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은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었다. 그 전에는 이 동네에 있는 각종 유적지나 식당, 시장 정도는 충분히 알고 여러 번 다니기까지 했는데. 심지어 막상 찾아가 보니, 예전에 그 근처에 있는 빵집 등을 들르기 위해 자주 드나들던 (서촌 치고는) 제법 큰 골목 어귀에 가게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딱 그 짝이다... 2022.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