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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2

도쿄에서 만난 인생 최고의 케밥, 'ADO Kebab House' 일본까지 가서 무슨 케밥이냐고, 혹자는 물을지도 모르겠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일본까지 가서 일식을 안 먹고, 그것도 한국 음식도 아닌 완전 다른 나라 음식을 먹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하는 생각을 누군가는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제 나는 이제 도쿄를 그래도 자주 다녀 본 사람 입장에서, 이제 도쿄에서도 슬슬 뭔가 다른 시도를 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던 중에, 칸다역 근처에 무려 구글 지도 평점 4.8(당시 기준)을 자랑하는 무시무시한 케밥 가게가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아내와 얘기하던 차에, 마침 내가 혼자 도쿄 출장을 가게 된 관계로 한번 시험삼아 다녀와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업무 일정의 .. 2023. 5. 15.
코로나 이후 첫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이제 이상한 사진을 곁들인 격조했습니다. 날짜를 보니 2월 말 이후로 글을 올리지 않았더라고요. 그 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사도 했고, 회사일로 한껏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하나 즐거운 일이 있었다면, 코로나 이후로 처음 출장을 다녀왔다는 것입니다. 장소는 늘 가는 도쿄였습니다만, 나름대로 자유도가 높은 일정이라 괴이쩍은 사진들도 좀 찍으며 다녔습니다. 저는 동경 출장을 갈 때에는 출장비용이 허락하는 한 보통 비즈니스를 요청합니다. 이럴 때 아니면 제가 또 언제 비즈니스를 타겠어요. 코로나 전에는 공사한다고 출국장 들어가기 전에 있는 귀빈실에 라운지를 임시로 차려 놨었는데 이번에는 멀쩡한 진짜 라운지입니다. 아침 든든히 먹어둬야징! 하고 이것저것 탄단지 따져서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