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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2

대만유람기 2019 (16) : [6일차] 대台/화華/양洋이 공존하는 타이난 시내 관광, 그리고 가오슝으로 간단하지만 제법 괜찮았던 굴튀김 점심 안핑수옥을 나와 이번에는 안핑 옛거리 쪽으로 나선다. 낮의 길거리는 어떻게나 사람들이 많은지, 잠시만 정신을 놓고 있다간 사람들 사이로 휩쓸릴 것만 같았다. 각종 먹거리를 비롯하여 애들 장난감, 기념품, 어른들용 마사지 용구 등을 부려 놓고 시끌벅적하게 팔고 있는 노점들을 보면서 지나가고 있자니, 이런 오래 된 시장통은 동아시아 어딜 가든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에 뭔가 흥미로웠다. 낮 시간이 되었으니 슬슬 요기를 해야 한다. 아침을 배불리 먹었기도 하고 이런저런 요기도 했기 때문에 여기서의 식사는 유명한 굴튀김 집에서 간단히 때우기로 한다. '진가커쥔'이라는 가게인데, 마치 패스트푸드점인 양 엄청난 속도의 회전을 자랑한다. 가게 앞에서 줄을 잠시 서서 기다리면 이내 .. 2021. 5. 30.
대만유람기 2019 (15) : [6일차] 타이중 호텔을 떠나 만난 역사와 전통의 도시 타이난 타이중에서의 아침, 버틀러 호텔 조식뷔페 타이중에서의 짧은 체류를 마무리한 것은 우리가 묵은 버틀러 호텔에서의 조식뷔페였다. 영 수상쩍게 생긴 외관을 자랑하지만 시설은 제법 나쁘지 않았던 호텔이었는데, 식사 또한 제법 갖출 것은 잘 갖춰진 뷔페 형식이었다. 호텔에 묵게 되면 늘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 바로 조식뷔페다. 기본적인 메뉴야 세계 어딜 가든 비슷하지만, 특별히 그 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 그것을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를테면 홋카이도의 호텔에는 항상 고품질의 유제품이 준비되어 있다든가, 이슬람 교도가 많은 인도네시아에는 돼지 베이컨 대신 쇠고기 베이컨이 준비되어 있다든가 하는 식이다. 이곳 버틀러 호텔의 조식 또한 여느 조식뷔페와 거의 비슷.. 2021. 5. 29.